“단백질과 펩타이드”란 바이오리액터 또는 정제 프로세스에서 생성된 비교적 순수한 샘플을 일컫습니다. 이 샘플에는 단백질이 아닌 물질이 거의 또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텍프로테인 또는 펩타이드에서 유리 아미노산을 생성하는 것은 유용하고 정확한 아미노산 분석 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백질/펩타이드를 개별 아미노산 성분으로 분해하거나 가수분해해야 합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증기상과 액체상의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가수분해하는 절차를 설명합니다. 아울러 최적 분석을 위해 미리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중점 설명합니다.
또한 추가 서브섹션을 통해 표준 산성(HCl) 가수분해 기법과 호환되지 않는 아미노산, 즉 트립토판과 시스테인/시스틴이 들어 있는 특수 샘플을 가수분해하는 절차를 설명합니다.
이 섹션에서는 아미노산 샘플을 전처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HCl을 이용한 산성 가수분해에 대해 설명합니다. 단, (어떤 방법으로든) 단백질 샘플을 완벽히 가수분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절차 추정을 할 때에는 중화용 완충액과 고체 존재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 속 아미노산별로 가수분해의 비율이나 범위가 달라지므로 가수분해 프로세스의 경과 시간을 연구하고 전체 Method를 충분히 검증해야 합니다. 가수분해를 할 때 샘플을 적절히 취급하면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분석에서 문제는 주로 기법이 부적절하거나 허술한 데서 나옵니다. 이 Method로 적절한 가수분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합니다.
이어지는 섹션에서는 위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방법과 계산 예시를 설명합니다.
샘플이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오염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가수분해 물질에 단백질이 2~25µg 포함되어야 합니다. 가수분해 방법과 무관하게 20µg을 추천합니다.
계산 예시: 희석 요건의 결정
150mM NaCl에 5mg/mL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을 때 고체(염 포함) 양과 희석 배수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첫 단계는 샘플 속 고체의 총량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단백질 농도(µg/µL)에 염의 중량 농도(농도 x MW)를 곱하면 고체의 총량이 얻어집니다.
다음 단계는 (20µL 속) 단백질 20µg 목표에 필요한 희석 비율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양/부피에 샘플의 역 농도를 곱하면 됩니다. 계산 결과, 위 샘플에 필요한 희석 비는 1:5입니다.
가수분해에서 권장하는 총 부피는 (6 x 50mm 튜브 사용 시) 100µL입니다. 이때 샘플의 부피는 10~20µL입니다. 이 샘플 부피는 희석 여부를 불문하고 가수분해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다음 가이드라인을 따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샘플 분취량 중 단백질 함량이 적을 수록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수분해에 추가되는 산의 부피는 중요합니다. 액체상 가수분해에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산 부피의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도 한 가지 제시되어 있습니다.
계산 예시: 액체 가수분해에 추가할 산의 부피를 측정합니다.
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수분해에 추가할 산의 최소량은 완충액 농도의 25배, 샘플의 중량의 100배를 초과해야 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산의 부피를 구하기 위해서는 다음을 계산해야 합니다.
2mM Na/K2PO4에 포함된 2.1mg/mL 단백질:
각 튜브에 포함된 완충액의 양은 완충액 몰 농도에 적정 가능 그룹의 수(인산염 완충액의 경우 3)를 곱한 후 투여된 샘플(여기서는 10µL)의 총 부피로 조정하여 계산합니다.
각 튜브에는 60 nmol의 완충액이 들어 있습니다.
완충액의 양에 25를 곱하여 25배 초과량을 계산합니다.
이 값은 효과적인 중화에 필요한 완충액 산의 몰 양입니다.
이어서 중화에 필요한 완충액의 몰을 각 튜브에 추가할 산의 부피로 변환합니다.
이 샘플의 경우 완충액을 효과적으로 중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피는 0.25µL입니다.
샘플 대비 100배 산 초과량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샘플에 포함된 고체의 총량을 계산해야 합니다. 고체 총량은 단백질에 완충액을 더하고 기타 존재하는 물질을 더해 구합니다. 이 경우 샘플은 정제 단백질입니다.
단백질 농도(µg/µL)에 염의 중량 농도(농도 x MW)를 곱하면 고체의 총량이 나옵니다.
이 샘플 속 고체 총량은 24.9µg입니다.
100배 목표 초과량의 산을 구하려면 고체 총량에 100을 곱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량 초과량을 각 튜브에 추가할 6M HCl의 부피로 변환합니다. 산의 몰당 중량에 산의 몰 농도를 곱하면 됩니다.
이 경우 11.4µL의 6M HCl은 샘플 대비 산의 100배 초과량이 됩니다.
각 튜브에 추가할 산의 최종 부피는 샘플 완충액을 중화하고 100배 초과량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부피를 모두 합한 것이 됩니다.
유효한 가수분해를 위해서는 11.65µL의 6M HCl이 필요합니다. 이 부피는 정확히 전달 가능한 부피로 반올림해도 됩니다.
샘플 속 아미노산별 가수분해의 편차를 보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부 표준물질(IS)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내부 표준물질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노르발린(Nva)입니다.
내부 표준물질 이용 시:
시작 샘플에 필요한 IS의 양을 구할 때에는 샘플에 필요한 IS의 양에서부터 역으로 계산합니다. 이 계산에서는 반드시 유도체화 단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계산 예시: 샘플의 내부 표준물질의 양 측정
IS 총량은 역순으로 구합니다. 즉, 최종 샘플에 필요한 IS의 양과 유도체화 희석 배수, 가수분해 튜브에 포함된 재용매화 샘플을 곱하는 것입니다. 이 예에서는 최종 유도체화 샘플에 25 pmol의 IS가 필요합니다. 이때 샘플은 유도체화 중에 10배로 희석하고 샘플은 유도체화 전에 5배 희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 가수분해 샘플에 1250 pmol의 IS가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제시된 MW(mg/mol)로 µL에서 mL로 변환하면 샘플 1mL당 0.14mg의 IS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입자 물질이 거의 또는 전혀 들어 있지 않은 비교적 순수한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샘플에는 증기상 가수분해를 권장합니다. 감도가 제일 높은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수분해 방식에는 독립형 자동 가수분해 워크스테이션이 좋습니다. 이 절차에서 필요한 진공 컨트롤과 온도 유지, 질소 플러시, 샘플 건조는 섹션 4의 Eldex 가수분해 워크스테이션 등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행할 때 가장 이상적인 결과가 얻어집니다.
시약:
참고: 시약에 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가수분해 워크스테이션의 사용 설명서를 참조하십시오.
절차(자동 워크스테이션 이용 시):
팁:
참고: 가수분해 후에는 흔히 HCl에 갈색 빛이 돕니다. 그건 페놀 때문에 그렇습니다. 에탄올이나 아세톤이면 바이알과 상단부의 탈색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의: 가수분해 문제와 유도체화 문제는 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액체상 가수분해는 샘플이 복잡할 때 이용합니다. 이 경우 미립자나 기타 이물질이 있어서 증기상 프로세스를 간섭하기도 합니다. 이 방식은 전체적으로 감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면밀하게 또 정밀하게 실시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절차:
시작하기 전에
약 20mg 단백질에 해당하는 샘플을 0.1mg 오차로 계량해 가수분해 튜브에 넣거나 희석된 샘플(섹션 2.1.3, 2.1.4에 따라 계산)을 튜브로 옮깁니다. 대체로 총 부피는 10µL가 됩니다. 혼합합니다.
가수분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영향을 받습니다. 예:
단백질과 펩타이드에 포함된 트립토판을 분석할 때 6N HCl을 이용한 정상 가수분해 조건을 적용하면 트립토판이 불안정해 과정이 복잡해집니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이 다른 가수분해 절차를 적용해 분석에 필요한 인텍 트립토판(Trp)을 만들어도 됩니다.
MSA 시약은 6 x 50mm 샘플 튜브(액체상 가수분해)에 직접 넣어야 합니다. 휘발성이 없는 산이기 때문입니다. 가수분해 후에 메탄올을 넣고 중화시키면 트립토판의 결과가 좋게 나오며 후속 유도체화 프로세스에도 간섭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림 2에 MSA와 단백질의 반응이 나와 있습니다.
참고: 이 절차는 Cys와 Met 계산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Cys를 Cya로, Met를 메티오닌 술폰으로 변환합니다.
참고: Tyr과 Trp은 예로부터 Cys와 Met 분석에 사용되어 왔던 퍼포믹산 산화 절차에서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팁:
대조 blank 샘플로 간섭물질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유의사항:
트립토판의 산성 가수분해에서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안으로 염기를 이용한 단백질 가수분해를 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샘플에 포함된 시스테인(Cys)을 정량 분석할 때 표준 산성 가수분해 조건에서는 시스테인이 불안정해 과정이 복잡해집니다. 그러나 Trp과는 다르게 만족스럽게 이용할 만한 산성 또는 염기성 가수분해가 달리 없습니다. Cys를 분석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방법에서는 시스테인을 더 안정적인 유도체로 변환합니다. 첫 번째 절차는 설프히드릴기를 알킬화하는 것이고 두 번째 절차는 산 안정성이 좋은 술폰산이나 시스테인산 또는 시아누르산(Cya)으로 산화하는 것입니다.
경고: Cys 분석이 복잡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이것이 상당 부분 이합체, 즉 시스틴(Cys2)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시스틴은 알킬화 전에 시스테인으로 환원을 시켜야 합니다.
이 절차는 표준 산성 가수분해 절차 전에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퍼포믹산은 강력한 산화 시약으로 (그림 4와 같이) 시스테인(Cys)과 시스틴(Cys2)을 시스테인산(Cya)으로 정량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헌에는 여러 가지 조건과 절차에서 이 시약을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다음은 Tarr, G.E., 1986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참고: 이 절차를 따랐을 때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의 결과가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 Tyr과 Trp은 이 산화 절차에서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알킬화를 진행하는 절차는 퍼포믹산 산화보다 선택성이 우수하고 다른 아미노산의 변화가 거의 또는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완전 단백질을 분석할 때, 또한 펩타이드 매핑처럼 Cys 변형을 동반할 수도 있는 절차에 적합합니다.
이 방법에서는 4-비닐피리딘을 예로 들어 알킬화를 소개합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일반 절차는 알킬화제마다 변형해도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샘플에 환원 시약을 충분히 넣어 시스틴(Cys2)을 시스테인(Cys)으로 변환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그림 5와 같이) 초과량의 알킬화 시약을 환원된 샘플에 넣습니다.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1~1000 nmol에는 아래 절차를 적용해도 됩니다.
참고: 총 반응 부피는 완충액을 0.25mL로, Gu-HCl을 250mg로, DTT를 1mg로, 4-VP를 2µL로 줄여 스케일 다운할 수 있습니다. 최대 250 pmol의 샘플에 대해 충분합니다. 알킬화 후 750µL의 H20로 희석하고 처리합니다.
주의: 4-VP 8µL은 약 74µmol입니다. 위 절차에서 4-VP 대신 다른 알킬화 시약(예: 요오도 아세트산)을 사용해도 됩니다. 단, 시약 농도는 같아야 합니다.